4월 28일 경기북부 제 봉장에 있는데 화천에 계시는 어머님이 전화가 왔다.
지금 빨리 화천에 왔다가면 안되냐고 하신다.
토종벌분봉을 했는데 약 30M 거리의 앞집 굵은 자두나무에 첫군 2통에서
분봉을 했는데 거기에 2군이 합쳐서 붙어 있는데 벌세력이 엄청 많아서
어머니가 작업하기엔 무리가 있고 또 빨리 수용하지 않으면 대군인데 도망갈까
염려도 되고 해서 빨리 내려 왔다 가라고 하신다.
첫군은 어머니가 혼자 슬슬 분봉받아 수용하라고 준비를 다 해놓고 나는
둘째군 분봉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화천으로 주로 내려가 당분간 경기북부
봉장 왔다갔다 하며 분봉해 보려 했는데 급히 내려가서 2박 3일 있다가
일요일날 다시 상경했다.
그날 2군 합친벌 포함해서 첫군이 5통이 나왔으니 어머니가 엄두가
안나셔서 왠만하면 전화를 안하려고 했는데 연락했다 하신다.
주변에 유인봉상을 15개 걸어두었는데 지금까지 분봉이 나오면 유인봉상에
붙지 않고 바로 도망간다.....걱정이다.ㅠㅠ
이는 주변에 설통이 많으니 미리 자리를 보고 바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분봉시 지켜보고 있다가 나오면 재빨리 망을
씌워서 분봉을 받기로 했다...아래 사진 분봉시 망씌우는 장면....
그러나 걱정은 안한다...
지들이 가야 내설통에 들어가겠지 하며...ㅎㅎ
그러나 몇통은 남에 통으로 매년 들어간다...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가까운 주변에는 내설통이 거의 100%이고 약간 멀리는 남의 설통이다.
전화를 받고 사무실 정리하고 과속하며 달려 도착해서 보니 5군중
2군은 합쳐서 뭉쳐 있도 한통은 내설통쪽으로 도망갔고 2군은
어머님이 망을 씌워 담아서 걸어 두셨다.
2군 합친거 벌통에 담아 와야하는데 어떻게 담을까 잠시 고민해본다.
분봉시 벌통을 미리 준비한 사각됫박 높이 춘천교도소용 11CM 짜리
4개로 되어있는것을 밑에 한칸 빼고 3개로 쓸어담아 바로 안치하기로
결정을 하고 작업을한다.
붙은 나무는 굵은 나무에 붙었는데 벌통을 고정할때가 없어 한손은
나무에 기대 밀고 있고 한손은 손으로 붓으로 올려 몰아 작업을 하는데
벌량이 하도 많아 오래하다보니 벌통을 고정하는 한쪽팔이 너무아파
엄청 힘들다.
이마로 벌통을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도 한다.
하긴 됫박 높이 11CM 짜리 3개 벌통이니 한참 붙잡고 있자면 무게 때문에
팔에 쥐가 나려한다...으이구...
꾹참고 이제 거의다 벌통에 수용해가는데 문제가 있다...ㅠㅠ
3칸에 다 벌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젠 할수 없다.
밑으로 처진 벌은 벌통 놓을 자리에 미리 받침틀 및 됫박 2개정도 놓고
밀어서 수용하려고 생각하고 작업한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4개 됫박 그대로인 벌통에 쓸어담을걸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하긴 지금도 벌통이 무거워 팔이 빠지겠는데 4개로 하면 어휴....
벌통에 거의 다 붙어서 이제 나무에서 벌통을 떼어 가려고 하는데 아이고...
벌덩어리 한뭉치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팔 아파 죽겠는데 또 한참 작업을 해야한다.
다시 작업후 조심조심 벌통을 가져와 미리 준비한 자리에 벌통을 그대로 내려 놓지 않고
한쪽을 살짝 걸친후 살살 밀면서 벌통을 안착한다.
밑으로 처진벌은 벌통 바깥으로 뭉쳐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벌통안으로 다 들어가니
상관없다.
이런 벌을 한말이나 되는 벌이라고 한다.
2군이 한통에 안치했으니 벌세력은 대군이나 통수로는 손해이다.
앞으로도 둘째군 분봉이 시작되면 이렇게 합치는 벌분봉이 많을듯 하다.
약 10일 지난후 됫박을 6개로 해주어야겠다.
이통 작업 완료후 어머니가 2군 받아놓은거 수용 안치 작업하니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려고 한다.
이날로 첫군 분봉만 8통 분봉 완료 하였다.
5월 2일 이후부터는 첫군 및 둘째군이 나올통이 있으므로 더 바빠질거 같다.
5월 3일부터는 화천에 주로 있으면서 왔다갔다 하며 지내야 할듯 합니다.
봉우님들도 좋은 분봉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