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 토종벌 분봉 8통.

강원도 화천봉장에서 어제는 토종벌 첫배(맏배)만 8통이 분봉을 하여

분봉 받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오전 10시 조금 넘으니 나오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분봉은 오후 4시 30분에도

분봉을 하네요.

벌통에서 직접 망 씌우는 것이 4개 밖에 준비가 안되서 4군 직접 씌우고

나머지는 매달아 놓은 유인봉상으로 받았네요.

1군은 봉장을 벗어나 유인봉을 1개 들고 쫓아가니 150m 지나 친구집에

작은 복숭아 나무 하부에 붙어 잡아오고 나머지는 매달아 놓은 유인봉에

붙었네요.

어제는 다음날 비가 온다하기에 벌 안치 작업후 이일 저일 볼일이 있어

경기 양주 집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분봉이 너무 많이 나와 작업 하느라.

양주 집에 도착하니 10시 반 몸이 천근 만근 이네요.

시간이 없어서 몇통은 그냥 털어서 넣기고 하고 힘든 하루 였네요.

앞으로 맏배 2째 3째이상 분봉시기에는 보통 10통이상 받는 날이 허다할텐데

저녁에 안치하는 것은 시간상 불가능 할것 같아 반 정도는 유인봉에 붙으면

모기망을 씌우지 않고 바로 자리잡은 벌통에 바로 털어 넣으려고 합니다.

저녁에 안치하면 도망 확률이 적어질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에 따라

다소 도망 확률이 높다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하는 것이지요.

내일 아침 새벽에 화천으로 내려가 분봉 대기하려 합니다.

오늘 비가 와 하루가 그냥 지나가니 내일도 맏배가 제법 분봉할듯 합니다.

하도 정신이 없어 사진도 몇장 못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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